1 샤토 몽페라 보르도의 숨은 보석 - 선의 블로그
와인 / / 2025. 4. 15. 22:13

샤토 몽페라 보르도의 숨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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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몽페라  보르도의 숨은 보석

 

 

🔷샤토 몽페라(Château Mont-Pérat)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 정확히는 앙트르-되-메르(Entre-Deux-Mers) 중심부에 자리한 카디약 코트 드 보르도(Cadillac Côtes de Bordeaux) 아펠라시옹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이곳은 100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포도밭을 자랑하며, 점토-자갈 토양과 석회암 기반의 독특한 테루아가 와인에 깊이와 개성을 부여한다. 샤토 몽페라는 1998년 데스파뉴(Despagne) 가문이 이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현대적인 전환점을 맞이했고, 이후 품질 향상에 힘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Les Gouttes de Dieu)에 2001 빈티지가 등장하며 “퀸(Queen) in a bottle”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일으켰다.

 

 

샤토 몽페라의 탄생

🔷샤토 몽페라의 역사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864년 페레 와인 가이드(Feret Wine Guide)에 이미 언급될 만큼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명성은 데스파뉴 가문의 노력 덕분이다. 이들은 1998년부터 체계적인 포도밭 관리와 최신 양조 기술을 도입해 와인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포도밭은 카피앙(Capian) 마을의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일조량과 배수가 뛰어나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샤토 몽페라는 주로 메를로(Merlot),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으로 적포도주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뮈스카델(Muscadelle)로 백포도주를 생산한다. 특히 백포도주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적포도주만큼이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인 맛과 특징

🔷샤토 몽페라의 적포도주는 메를로 중심의 블렌드로, 부드럽고 조화로운 구조를 자랑한다. 2017 빈티지는 블랙커런트와 바이올렛 향, 약간의 스모키한 뉘앙스가 어우러져 단기 숙성(2020년 이후)으로도 훌륭한 풍미를 선사한다. 과일 풍미가 강렬하면서도 둥글고 유연한 타닌이 특징으로, 강렬한 오크 향 없이 테루아와 과실의 순수함이 잘 드러난다.

 

 

🔷한편, 백포도주는 소비뇽 블랑의 신선한 시트러스와 허브 향, 세미용의 플로럴한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며, 미네랄리티와 산뜻한 여운이 돋보인다. 2016 백포도주는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0개월 숙성해 복합적인 꽃향기와 백육 과일의 신선함을 강조한다. 와인 엔thu시스트(Wine Enthusiast)는 2020 백포도주에 94점을 부여하며 “허브와 시트러스의 풍미, 미네랄 텍스처”를 높이 평가했다.

 

 

와인의 레벨

🔷샤토 몽페라는 보르도의 그랑 크뤼(Grand Cru) 등급은 아니지만, 코트 드 보르도 아펠라시옹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품질로 인정받는다. 특히 신의 물방울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프리미엄 와인으로 자리 잡았다. 와인 비평가 로저 보스(Roger Voss)는 2017 적포도주에 “단기 숙성으로도 과일과 구조의 균형이 훌륭하다”고 평했으며, 비비노(Vivino)에서는 평균 3.6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호평을 받는다.

🔷전문가 평점은 빈티지에 따라 94점 사이로, 가격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는 와인으로 평가된다. 이는 보르도의 고급 와인과 견줄 만한 품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과 구매처

🔷샤토 몽페라의 가격은 빈티지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2017 적포도주는 750ml 기준 약 16.20유로(약 2만 원), 2018 백포도주는 8.60유로(약 1만 원)부터 시작하며, 2015 백포도주는 18.80유로(약 2.5만 원) 수준이다(TWIL 기준).

🔷국내에서는 와인 전문 쇼핑몰(와인나라, 와인21)이나 대형 마트에서 3만~5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며, 해외 직구 사이트(Wine.com, Vivino, TWIL.fr)에서 더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 프랑스 내에서는 50유로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TWIL 같은 플랫폼이 인기다. 단, 국내 구매 시 관세와 배송비를 고려해야 한다.

 

 

전망

🔷샤토 몽페라는 앞으로도 보르도 와인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데스파뉴 가문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신의 물방울로 쌓은 브랜드 파워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2022 빈티지는 “익은 블랙베리, 벨벳 같은 텍스처, 균형 잡힌 타닌”으로 호평받으며(Tastingbook), 앞으로도 안정적인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농법을 도입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보르도 와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샤토 몽페라가 프리미엄 라인(예: Queen of Mont-Pérat)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

🔷샤토 몽페라는 보르도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와인으로,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텍스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이 와이너리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적포도주는 그릴 고기나 치즈 플래터, 백포도주는 해산물이나 염소 치즈와 잘 어울리니, 다양한 음식 페어링으로 그 매력을 탐험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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